앞서 중국 매체들은 2014년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인 ‘우산혁명’을 주도했던 조슈아 윙을 비롯해 야당인 데모시스토당 지도부, 홍콩대학 학생회 관계자들이 지난 6일 홍콩의 한 호텔 로비에서 한 외국 여성과 만나는 사진을 보도했다.
조슈아 윙은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홍콩 주재 미국 영사와 만났다고 밝혔고, 중국의 한 매체는 이 여성의 실명·얼굴 사진과 함께 주홍콩 미국 총영사관 정치부문 주요 책임자라고 신원을 공개했다.
또 중국 외교부의 홍콩 주재 사무소는 미국 측을 만나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홍콩의 일에 개입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잇따랐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