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가 총리 관저에 자신의 여자친구인 캐리 시먼스(오른쪽)과 함께 입주했다.[AP=연합뉴스]
이날 입주로 이들은 결혼한 사이가 아닌 파트너 관계로 총리관저에서 사는 첫 번째 커플이 됐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다만 이들은 기존에 알려진 총리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가 아닌 재무장관 관저인 다우닝가 11번지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사지드 자비드 재무장관이 다우닝가 10번지에 살 것으로 전해졌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이 2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제1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유는 공간 넓이 때문으로 보인다. 다우닝가 11번지는 침실 4개를 갖춰 10번지에 비해 주거공간이 넓다. 자녀가 4명이었던 토니 블레어 전 총리 당시부터 관저를 바꾸어 살게 된 뒤 관례가 이어지면서 전임자 테리사 메이 총리와 남편 필립 역시 다우닝가 11번지에 살았다.
영국 사상 첫 '퍼스트 걸프렌드' 시대 개막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총리의 여자친구 캐리 시먼스가 24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 앞에서 존슨 총리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AP=연합뉴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