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은 조기발견을 통해 예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교육 방법이 있으면 극복될 수 있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대학 중 유일한 난독증 교육연구기관인 국민대 ERiD는 의정부, 동두천양주, 연천, 양평 등 경기도 내 다수의 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초학력보장 및 난독증 교육지원사업을 지원 · 위탁운영하고 있다.
연구 성과도 탁월하다. 지난해에는 난독증(위험)으로 진단된 경기도 의정부교육지원청 산하 초등학생들에게 센터내방 수업과 온라인 원격 1:1 수업을 병행한 결과 프로그램 진행 이전에 비해 읽기쓰기능력검사에서 전체평균이 현저히 상승했다. 또한 위험 수순에 있던 아동 54%가 읽기 · 이해영역에서 정상발달범주에 진입하였다. 참여한 아동들이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들로 매우 심각한 읽기쓰기 문제를 가지고 있었음을 고려할 때 매우 괄목할만한 성과이다.
또한 난독증 및 난독위험에 있는 학생들을 위한 1:1 맞춤형 클리닉도 열린다. 한글 기초읽기 · 쓰기 학습이 더딘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클리닉이 하루 2시간씩 10일간 총 20시간 진행되는 「2019 SUMMER CAMP」가 오는 7월 22일(월)부터 8월 30일(금)까지 국민대 산학협력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겨울에는 2019 WINTER CAMP 가 계획되어 있다
두 행사 모두 ERiD 홈페이지, 블로그 ·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상담코너 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국민대 교육학과 양민화 교수는 “난독증과 관련된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아·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