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오늘] “아버지 뭐하시노?” 면접 때 물으면 과태료 물립니다

중앙일보

입력 2019.07.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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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시 “아버지 직업은?” “결혼했나?” 등을 물으면 과태료를 물립니다. 

구직자들이 채용 면접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기업의 채용 과정에서 구직자에게 직무 수행과 상관없는 정보를 요구하면 오늘부터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됩니다. 직무 수행과 상관없는 개인 정보에는 구직자 본인의 용모·키·체중 등 신체적 조건과 출신 지역·혼인 여부·재산, 구직자의 직계존비속 및 형제자매의 학력·직업·재산 등이 포함됩니다. 이를 위반하면 1회 300만원, 2회 400만원, 3회 이상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다만 모든 개인 정보에 대한 수집이 금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거주지와 출신 학교 등은 수집 금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본인 확인을 위해 증명사진은 붙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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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이 스틸웰 미국 동아태 차관보를 만납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 장관은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청사에서 스틸웰 차관보를 접견하고 한미 동맹 현안과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지난 6월 말 트럼프 대통령 방한 후 한미 간 정책 공조가 긴요한 시기에 스틸웰 차관보의 방한이 이뤄진 만큼 내실 있는 협의가 진행될 것이란 게 외교부의 설명인데요. 특히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로 한일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스틸웰 차관보가 방한 중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강 장관과의 접견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간단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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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택시 업계와 모빌리티 업계 간 상생 방안을 발표합니다.  

‘타다 프리미엄’을 4월부터 시작한다고 지난 2월 21일 밝히고 있는 이재웅 쏘카 대표(왼쪽)과 지난 6월 19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앞에서 열린 ‘타다 서비스 중단 촉구 집회’에서의 한 택시. [연합뉴스 ·뉴스1]

사회적 대타협 이후에도 택시 업계와 모빌리티 업계 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국토부는 오늘 오전 당정 협의를 거쳐 ‘혁신 성장과 상생 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 방안’을 공개합니다. 개편안의 핵심은 택시 총량 안에서 타다 등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가 기여금 형식으로 비용을 내고 택시 면허를 사거나 대여하는 방식으로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는 겁니다. 전국 25만 대 택시 가운데 1000여 대를 감차하고 줄어든 면허를 플랫폼 사업자가 활용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정부는 플랫폼 업계에 사업의 안정성을 보장해주고 차량 외관 등 각종 규제를 풀어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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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대작 '라이온 킹'이 극장가에 돌풍 몰고 올까요?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알라딘’이 국내 10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하면서 디즈니의 또 다른 실사 영화 ‘라이온 킹’이 흥행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라이온킹은 개봉을 하루 앞둔 전날(16일) 이미 사전 예매 20만장 돌파·점유율 약 60%를 기록했습니다. 4DX, IMAX 등 체험형 특별관 개봉도 확정됐습니다. 라이온킹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과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통해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작품인데요. 영화 더빙에는 그래미와 빌보드 어워즈를 석권한 도날드 글로버, 비욘세, 제임스 얼 존스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런 기대를 반영하듯 한국과 북미에 앞서 지난 12일 중국에서 이 영화가 개봉되자 3일 만에 5400만불(약 636억원)의 수익을 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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