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철의 마음풍경] 능소화

중앙일보

입력 2019.07.14 01:00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담쟁이보다 더 빨리

고지 점령한 병사들의 함성.
해바라기보다 요란하게
하늘 향해 능소화 나팔 분다.
 
하늘 우러르며 살아  
부끄럽지 않게 명예롭게.
뚝 떨어져도 슬퍼하지 말자.
죽음 아닌 이별이니까. 
-촬영정보
능소화의 계절이다. 꽃말은 단 하나의 사랑·명예·영광이다. 경기도 양평 양수리에서 촬영. 렌즈 24~70 mm, iso 100, f 11, 1/60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