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입단한 클라크, "손흥민 좋아해. 톱, 톱 플레이어"

중앙일보

입력 2019.07.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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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는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난 손흥민을 보는걸 정말 좋아한다. 내 생각에 그는 톱, 톱 플레이어다(he's a top, top player).”
 
잭 클라크(18·잉글랜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7)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8세 유망주, 손흥민에 대한 애정 드러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의 윙어 클라크는 2일 토트넘과 2023년까지 계약했다. 클라크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22경기에 출전했다. 아직은 10대인 만큼 2019-20시즌에는 임대신분으로 리즈에서 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클라크는 토트넘 구단과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잉글랜드 최고의 팀 중 하나와 계약해 기쁘다”고 말한 뒤 손흥민을 언급했다. 클라크는 “손흥민은 양발을 잘쓰고, 굉장히 빠르고, 드리블도 좋다”면서 “난 그렇게 플레이하는 선수를 좋아하고, 손흥민은 그런 플레이를 쉽게 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의 위상을 알 수 있는 클라크의 발언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각종대회에서 20골을 터트리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짠돌이구단 토트넘은 지난해 1월 루카스 모우라를 영입한 이후 영입이 없었다. 토트넘은 이번에 클라크를 데려오면서 약 500여일 만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3일 프랑스 올랭피크 리옹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23)와 6년 계약을 했다. 이적료는 6000만 유로(791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