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북한 선박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방부로부터 받은 '군 골프장 이용 현황' 자료를 인용하며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는데도 안보 공백을 책임지지 못하고, 안보를 나 몰라라 하고 골프를 쳤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군 골프장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북한 목선이 삼척항에 정박한 당일인 15일에는 우리 군 3308명, 다음날인 16일에는 3250명이 골프를 쳤다. 이 중 장성급은 132명, 영관급은 272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김도읍 의원실]
김 의원은 "북한 해상 노크 귀순 사건으로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놓고도 안보 공백에 책임을 지지는 못할망정 안보는 나 몰라라 하고 골프를 쳤다"며 "군의 기강 해이에 대해 국방부 장관은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북한 선원 4명이 탄 어선의 어민들이 현장에 출동한 해양경찰에 조사 받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은 당시 삼척항 부두에 정박한 북한어선과 어민이 경찰에 조사받는 모습. [독자제공=뉴스1]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