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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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속 20㎞ 전기자전거
카카오모빌리티가 인천 연수구, 경기도 성남시와 손잡고 내놓은 ‘카카오 T바이크’(사진1) 이야기다. 현재는 연수구와 성남시에만 각각 400대, 600대 보급해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하반기 정식 출시를 통해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정부가 정한 자전거 도로 운행 요건에 맞춰 생산된 자전거로 안전 확인 신고까지 통과했다.
자전거는 ‘카카오 T’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앱에서 제공되는 지도에서 전기자전거의 위치를 확인하고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나 일련번호로 인증한 뒤 이용하면 된다. 목적지에 도착해 잠금장치를 하면 요금이 자동 결제된다. 이용 요금은 최초 15분간 1000원이며 이후 5분에 500원씩 추가된다. 단 헬멧이 제공되지 않으므로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2 ‘따릉이’ 친구 대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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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처럼 전국 각지엔 지역 특색에 맞는 이름으로 운행되고 있는 공공자전거가 많다. 대전시의 ‘타슈’, 경남 창원시의 ‘누비자’, 경북 영천시의 ‘별타고’ 등이다. 내년 1월엔 광주광역시에서 공공자전거가 탄생한다. ‘타라니까’라는 뜻의 전라도 지역 사투리인 ‘타랑께’(사진2)다.
3 밤길도 마음 편한 택시
웨이고 블루는 택시를 호출할 때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는 자동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승객이 호출하면 주변에 빈 차량이 있을 시 무조건 배차되는 형태다.
웨이고 레이디는 여성 전용 예약 택시다. 모두 여성 운전 기사가 운행하며 여성 승객들만 이용할 수 있다. 차 안에는 유아용 카시트도 구비돼 있다. 초등학생 이하 남자아이에 한해 동승 탑승이 가능하다. 현재 웨이고 블루는 ‘카카오 T’ 앱 내 택시 서비스에서 이용 가능하며 레이디도 서비스 준비 중에 있다. 기본 이용료는 3000원이다.
글=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사진=광주광역시·카카오모빌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