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 의혹 사건,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앙일보

입력 2019.06.20 18:41

수정 2019.06.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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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일간스포츠]

YG엔터테인먼트 전 소속 가수 비아이(23·본명 김한빈) 관련 공익 신고를 접수한 권익위원회가 사건을 대검찰청에 넘긴 가운데, 20일 해당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됐다.
 
지역 등을 고려했을 때 비아이 사건을 수원지검에서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대검찰청은 이날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정현 변호사는 제보자 A씨를 대리해 비아이의 마약 사건에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권익위에 신고했다. 2016년 8월 경찰 조사를 받던 A씨가 비아이의 마약 구입 의혹 등을 진술했는데도 경찰 등이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담겼다. 
 
당시 양 전 프로듀서는 A씨에게 비아이 진술 번복을 종용하고 이 대가로 변호사를 선임해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남부지경찰은 이날 "검찰, 본청과 협의해 재수사를 지속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8일 국민권익위원회의 사건 이첩과 별개로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