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4강 신화를 36년 만에 재현한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4강 상대는 이겨 본 에콰도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2로 승리했다.
12일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 다퉈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18일 폴란드에서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치른적이 있다. 당시 한국은 이강인(발렌시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에콰도르는 남미 U-20 챔피언십 우승팀이지만, 한국이 한번 잡아본 상대다.
한국은 1983년 6월 우루과이와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현 U-20월드컵) 8강에서 우루과이를 2-1로 꺾었다. 1-1로 맞선 연장 전반 14분 김종부의 크로스를 신연호가 결승골로 연결했다.
선배들은 4강에서 브라질에 1-2로 졌다. 정정용호는 36년 전 선배들의 업적에 넘어설 기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