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대표 이문호, 경찰 수사 중에도 마약 투약"

중앙일보

입력 2019.05.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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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적부심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강남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마약 투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월 말쯤 경찰 압수수색 당시 소변 검사를 통해 케타민 투약 사실이 들통났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월 중순 관련 의혹 수사를 시작했고 이 대표의 소변에서 마약이 검출된 것은 2월 26일이다. 소변에서 마약이 검출되려면 일반적으로 3~5일 전에는 투약을 해야 한다. 경찰 수사 이후에도 마약을 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국립과학수사원 정밀검사 결과 그렇게 나온 건 사실"이라며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