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아베는 26일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49번째 생일 축하연에 참석한 뒤 다음날 트럼프와 골프를 칠 예정이다.
폴리티코는 “일본이 새 일왕 즉위식(5월 1일)을 할 때 아베 총리는 시차 때문에 피곤한 상태일지 모른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구축을 위해 6700마일(약 1만800㎞) 떨어진 ‘36 시간짜리 출장길’에 오른다고 전했다.
폴리티코 “26일 멜라니아 생일 축하연 참석”
아베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미를 맞추기 위해 트윗을 포함한 레토릭 분석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5월 방일 때 어떻게 하면 강한 인상을 심을지에 대해 일본 외교관들이 백악관 참모 및 미국인 교수들을 상대로 고심하고 있다고도 매체는 덧붙였다.
그러나 아베 총리를 비난하는 진영은 그의 이런 아부적 행동에 대한 대가를 제대로 보상받지 못했다고 조롱해왔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