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상가 건물. 임현동 기자
10일 동작구청에 따르면 김 전 대변인이 소유한 흑석동 상가 건물에서 불법 구조물 3개가 발견됐다. 1층 출입구의 차광막이 기준인 1m를 초과해 설치됐고, 건물 뒤편 1층에는 패널로 기역(ㄱ) 자 형태의 통로 겸 생활공간이 증축됐다. 옥상에서도 지붕과 벽체가 있는 패널로 지어진 구조물이 적발됐다.
동작구청, 무단구조물 3곳 적발해 철거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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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증축이 김 전 대변인이 매입한 뒤에 이뤄진 건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권찬우 동작구청 주택정비팀장은 “현장점검 때 살펴봤더니 구조물이 오래돼 증축된 지 3년은 넘은 것 같았다. 다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이 건물 1층에는 치킨집과 냉면집이 영업 중이며, 1층 뒤편 주거공간에는 살림집이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2층 호프집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