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 신제품 체험 현장 가보니…
토네이도 세척날개, 100도 트루스팀
세척 후 자동 문열림 건조 기능
하루 5번 써도 전기료 500원 미만
LG 디오스 ‘소셜미디어 데이’ 성황
행사장은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에 대해 설명하는 발표 구역과 제품 내부를 만지고 성능을 확인하는 전시 구역으로 나눠 운영됐다. 전시 구역은 실제 주방처럼 꾸며졌다. 소비자가 자기 집 주방에서 사용하듯 기기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조성한 것이다. 행사에 선보인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스팀’과 ‘논스팀’ 등 모두 2종이다. 제품은 별도 설치가 필요 없는 ‘프리스탠딩 타입’과 다른 주방가구와 어우러져 한 세트처럼 보이는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할 수 있다.
행사엔 남성들도 적지 않아 가전은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불식시켰다. 직장인 전상영(39·서울 합정동)씨는 “결혼할 때 아내에게 식기세척기를 꼭 구입해야 한다고 내가 먼저 강하게 주장했을 정도”라며 “지금도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면서 기기의 장단점을 매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식기세척기는 음식 찌꺼기를 먼저 물로 20여 분간 대충 씻거나 불린 뒤에 넣어야만 그릇이 깨끗이 닦였다”며 “하지만 이번 신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도 스팀 세척 기능이 있어 눌러붙은 잔여물도 말끔하게 닦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주부 송미선(39·경기도 군포시)씨는 “세척이 끝난 뒤 문을 열어 두지 않으면 습기가 남아 식기에 자국이 생기고 위생적이지 않았다”고 기존 식기세척기의 단점을 지적했다. 그는 “문을 열어 두려면 식기세척기 작동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해 맘 편히 외출도 못 하고 잠도 제대로 못 잤다”며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세척 후 자동 문열림 건조’ 기능에 기대를 걸었다.
소비자·개발자 소통의 장으로 인기
최 상무는 “미국·유럽과 달리 우리나라에선 식기를 손으로 닦아야 깨끗하고 기기를 쓰면 잘 안 닦이고 전기료만 많이 들 거라고 생각한다”며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경우 1회 사용에 약 93원의 전기료가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에 다섯 번을 써도 500원이 들지 않는 다”며 지난 6년간 연구·실험한 결과를 요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체험 참가자의 다각적인 질문에 기술적 근거들을 제시하며 일일이 답변했다. ▶2개였던 세척날개를 4개로 늘리고 각도를 다양하게 바꿔 세척력을 높인 ‘토네이도 세척날개’ ▶100도의 스팀으로 식품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하는 ‘100도 트루스팀’ ▶소음을 낮추고 전력 효율은 높인 모터 기술을 적용한 ‘인버터 DD모터’ ▶세척 후 문이 자동으로 열려 물기 건조를 돕는 ‘자동 문열림 건조’ 등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신기술에 대한 소비자의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갔다.
식기 세척 상식 ‘OX 퀴즈’도 열렸다. ‘식기세척기가 손 설거지보다 잔여 세제가 더 많이 남는다?’ ‘기름때가 묻은 접시는 따로 돌리는 것이 좋다?’ 등 식기세척기의 세척력·전기료·물사용량·전용세제 등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주는 시간이었다.
허지혜 LG전자 쿠킹마케팅 팀장은 “청소기·세탁기·건조기를 필수 가전으로 인식하지만 식기세척기의 가정 보급률이 아직 낮은 편”이라며 “이번 행사는 주요 타깃들이 직접 느껴 보고 스스로 판단하며 개발자와 만나 궁금증을 즉석에서 해결하는 체험의 장이자 소통의 장으로 이는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킴으로써 더 나은 기술 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