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18일 주총 이후 마련된 제막식에 참석해 사명 변경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67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설립한 대우실업을 모태로 한다. 대우그룹 안에서 무역을 담당했던 대우실업은 김 전 회장의 상징인 '세계 경영'의 선봉에 섰던 회사로 분할 직전 대우그룹을 재계 2위에까지 올라서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2000년 그룹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주)대우가 무역·건설 부문으로 나뉘면서 무역부문이 대우인터내셔널로 변경되는 등 부침을 겪었다.
포스코대우가 사명을 포스코인터내셔널로 변경하고 새 CI를 공개했다. [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날 주총 이후 마련된 제막식에 참석해 "더 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할 시점"이라며 "(포스코) 그룹 편입 10년 차를 맞아 포스코 그룹 일원으로 소속감과 일체감을 갖고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라는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7년 흡수합병한 철강 가공센터 포스코P&S를 중심에 둔 철강 무역과 LNG·식량사업 등 핵심 신사업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