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경찰서는 동작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신민희(39) 의원을 재물 손괴 혐의로, 자유한국당 최민규(48) 의원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 의원과 최 의원은 전날 자정께 동작구청 주차장에서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신 의원이 화가 나 최 의원의 승용차를 발로 찼고, 최 의원이 신 의원을 밀쳐 넘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두 의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두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사소한 다툼이 있었다”면서도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확인 등 추가적인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