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서 택시 화재…“분신 시도 추정”

중앙일보

입력 2019.01.09 20:12

수정 2019.01.0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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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6시 3분경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택시기사의 분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택시는 전소했고 해당 운전기사가 2도 화상을 입었다.

광화문 택시 화재 (서울=연합뉴스) 9일 오후 6시 3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앞 도로에서 택시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택시운전자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2019.1.9 [독자 이상호씨 제공]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9일 오후 광화문대로에서 소방관들이 화재가 난 택시를 진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퇴근길 광화문 거리, 택시 화재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9일 퇴근 시간대 광화문대로에서 소방관들이 화재가 난 택시를 진화하고 있다. 2019.1.9 xy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이 택시에 탑승 승객은 없었다. 부상 당한 운전기사 A씨(65)는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의식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과 목격자에 따르면 ‘경기’ 차량 번호판을 단 은색 K5 승용차에 불이 났고, 이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약 6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택시기사가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이 전소하면서 유서 유무도 확인할 수 없고, 인화성 물질도 차량에서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차량은 경찰의 현장조사가 끝난 뒤 오후 6시 59분경 종로경찰서로 옮겨졌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