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는 건설업자 최모씨가 김 수사관에게 ”월요일이라도 딜이 들어가게끔 해야 한다”고 말하자 김 수사관이 “예, 예”라고 답하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이 의원은 “대화 중에 뭔가 ‘딜’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맥락을 보면 다른 정보를 제공해 최모씨의 비리를 덮어야 한다는 것처럼 보인다”며 “저런 사람이 의인이 되고 저런 사람이 쏟아지는 내용 때문에 대한민국이 들썩들썩해야 한다는 게 기가 찬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비리 기업인을 스폰서로 두고 정보 정사를 일삼았던 비위 공직자가 궁지에 몰려서 쏟아내는 음해성 가짜뉴스를 정치 비토 세력이 활용한 ‘3비 커넥션’이다”고 주장했다.
권호 기자 gnom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