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안고 있는 우리카드 아가메즈
아가메즈는 24일까지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남자부 3라운드 MVP 투표 결과 총 29표 중 20표를 받아 3라운드 1위에 오른 현대캐피탈의 크리스티안 파다르(3표)와 전광인(3표), 한국전력의 첫 승을 이끈 서재덕(3표)을 제쳤다. 아가메즈가 이 상을 받은 건 현대캐피탈 시절인 2013-14시즌 3라운드 이후 5년 만이다.
프로배구 우리카드 리버맨 아가메즈. [사진 한국배구연맹]
시즌 초반 부진했던 우리카드는 3라운드 4승 2패로 선전하면서 4위까지 뛰어올랐다. 창단 10년 만에 첫 봄 배구도 가능한 추세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순위로 영입된 아가메즈의 활약이 컸다. 아가메즈는 3라운드 6경기에서 176득점으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OK저축은행전에선 트리플크라운도 달성했다. 14-15시즌 이후 4년 만에 한국 무대를 다시 밟은 아가메즈는 큰 공격을 도맡으며 우리카드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여자부는 흥국생명 선두 이끈 이재영 수상
흥국생명 이재영
3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OK저축은행-우리카드), 여자부 30일 수원실내체육관(현대건설-흥국생명)에서 열린다. 상금은 100만원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