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사회 고령화 그늘
집합교육 외에도 코딩 등 전문 수업 등으로 구성된 고령층 정보화 교육 사업으로 2000~2017년 총 59만3709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봤다. 2007년만 해도 연간 7만5537명씩 교육을 받던 것이 지난해에는 연간 교육생이 1만7211명으로 줄었다. 예산을 줄인 데에는 ‘이제 노인들도 유튜브나 카카오톡 등을 잘 다뤄 디지털 교육이 과거에 비해 필요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교육 등 1500만원 줄어
“고령화 빨라 정보 격차 확대 우려”
임해영 NIA 디지털격차해소팀 수석도 “장애인·장노년층·저소득층·농어민·북한이탈주민·결혼이민자가 소위 ‘정보 취약계층’인데 이 중에서 장노년층의 정보 역량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장년층이 인터넷 기자로 뛰는 ‘실버넷 뉴스’를 운영 중인 정태명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향후 고령화 속도가 더 빨라질 텐데 예산이 줄면 정보 격차가 확대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세종=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