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재 자유한국당 법무특보.
그는 “공정성이 가장 우수하게 담보되는 시험은 오로지 책과 연필과 땀으로 직접 공부하고 모두가 똑같은 시험을 쳐서 평가받는 시험”이라며 “서민, 하층민이 자신의 타고난 배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가장 가능한 방법은 공부, 교육, 시험 통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 특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서민과 공정’을 드라마 대사처럼 외치시던 분은 지금 어디 계신가. 본인은 흙수저 고시 출신 아닌가”라며 “대선 후보일 때 말씀하신 ‘서민 살리는 공약’에 부디 충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그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직은 사실상 ‘궐위’ 상태”라는 주장을 펼치며 “김정은의 대변인인 양 세계 정상을 만나며 국제사회 인식에 맞지도 않는 과도한 김정은 홍보로 의아함을 자아내고 국격만 떨어뜨린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강 특보가 소개한 기사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학 입시 제도가 단순화됐으면 한다. 오로지 수능 성적으로만 본고사에 응할 수 있도록 입시제도가 개편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글에서 “전교조가 지배하는 교육 현장에서 내신 성적 반영 제도는 숙명여고 사태에서 보듯 학생들을 전교조에 예속되게 한다”며 “입학사정관제, 수시 입학제는 기준이 모호해 스펙을 못 쌓는 서민 자제들에겐 그림의 떡인 잘못된 입시제도”라고 지적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