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축구부는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0일까지 중국 진장에서 열린 아시아 대학축구 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10일(토) 오후 7시 30분에 진장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MJU(한국)는 FJU(태국)를 상대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져 준우승을 했다.
명지대는 8강전에서 강호 UAST(이란)를 꺾고 4강에 올랐고, 준결승에서는 PolyU(홍콩)를 5대1로 이겼다. 고석(3학년)은 총 8골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박태섭 예술체육대학학장은 “명지대가 한국대표로 준우승을 차지하게 돼 아쉽지만,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뛰어주며 훌륭한 기량을 보여줬기에 기쁘다. 프로선수들도 참석한 태국팀의 거친 플레이에도 페어플레이를 하며 매너있게 경기를 운영한 명지대 선수들의 스포츠정신이 빛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5년에 창단된 명지대 축구부는 U-23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학범 감독(80학번), 대전코레일 김승희 감독(86학번), 前 국가대표 박지성수(99학번) 등 축구계에서 큰 획을 긋고 있는 동문들을 대거 배출하며 축구 명문으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