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철의 마음 풍경] 풍경소리

중앙일보

입력 2018.11.0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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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찬노숙 처마에 기어올라
살랑살랑 수줍은 춤을 춘다.
절망의 벽 넘어 기쁨의 노래 부른다.
넘지 못할 벽이 어디 있나
오르지 못할 나무도 없다.
저녁 놀 보다 더 붉은
풍경 소리 하늘에 울려 퍼진다.
 
촬영정보
시속 1km, 단풍이 남녘으로 내려가는 대략의 속도다. 하루 25~30km. 나무까지 잘 보이기 위해 조리개를 조였다. 렌즈 24~70mm, iso 200, f 16, 1/30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