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자 D-5! 부산 송상현광장서
김석준 ‘액자’ 변광용 ‘여차 돌미역’
박운대 ‘보이차’ 전호환 ‘친필휘호’
대학총장·기업인 등 명사들 동참
판매 수익은 저소득층 아동 도와
박운대 부산경찰청장은 책과 차를 벗 삼자는 뜻에서 독서대와 보이차를, 서예에 조예가 깊은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줄탁동시(啐啄同時)’ 친필 휘호 액자를 맡겼다. 줄탁동시는 가장 이상적인 사제지간을 비유하거나 서로 합심해 일이 잘 이뤄지는 것을 비유한 글이다. 공순진 동의대 총장은 올디엔과 공동개발해 판매 중인 올디엔 남녀 화장품 세트를 기증했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과욕을 경계한다는 계영배(戒盈杯),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교수 재직 때 딸에게서 받은 몽블랑 볼펜 1점과 석고 방향제 4개, 김대근 사상구청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 가구 등을 디자인한 목공예가 박태홍의 목공예 작품을 기탁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 특산물 ‘여차 돌미역’ 두 박스, 윤상기 하동군수는 일본에까지 명성이 있는 하동 길성도예의 고려다완과 녹차를 보내왔다.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은 2014년 개최된 해양 실크로드 대장정 때의 대장 유니폼, 양승권 부산본부세관장은 전남 강진의 청자 명인 1호 김경진 장인이 재현한 청자상감 운학문 다기 세트, 최흥섭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장은 철도 모형 전통주(S-train+담양 추성주), 근로복지공단 심경우 이사장은 태국 전통자기 ‘벤자롱’, 이창주 통영 해양경찰서장은 변청수 작가의 사진 작품을 각각 맡겨왔다.
또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사용하던 만년필(WATERMAN), 함정오 부산 벡스코 대표는 철관음 차 등 중국산 데일리 티백 세트, 정형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 본부장은 재물·행운을 부른다는 말 편자 액자, 조기호 경남 FC 대표는 프로축구 최고의 골게터 말컹의 사인이 든 축구공을 맡겨왔다.
기업인의 동참도 잇따라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은 2016년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받은 대원 김동흥의 생활도자기, 평소 차를 즐기는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유명 도예가의 5인 다기 세트,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은 NC다이노스 박민우 선수의 야구 배트, 김명우 두산중공업 대표는 오묘한 백옥 빛깔의 송강 유현종의 5인 다기 세트, 허동윤 상지 건축사무소 회장은 2005년 베트남 호찌민의 젊은 건축가에게서 받은 달마상 나뭇조각과 코끼리 상을 보내왔다. 하명곤 농협 경남본부장은 심헌 성정주 작가의 작품(시인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을 기탁했다.
이밖에 LG전자의 LG 코드 제로 청소기 4대와 LG엑스붐고 블루투스 스피커 4대. 부산도시가스(대표 김영광)의 중고 노트북 3개는 행사 당일 정가로 판매된다. 기증품은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