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동행했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힌트를 내놨다. 비건 대표는 8일 기자들에게 “(1차 북ㆍ미)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네 가지 분야는 물론 비핵화라는 특정 분야에서 첫번째 일련의 행동 조치(a first wave of actions)를 목도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건 대표가 “행동 조치”라고 표현한 것은 6ㆍ12 북ㆍ미 정상회담과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거론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과 영변 핵시설 폐기를 위한 시작 단계를 의미할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개발 거점인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과 영변 핵 시설 사찰 등 폐기 로드맵을 제시했고, 미국은 그 대가로 최종적으론 종전선언이 담기는 평화협정과 북·미 수교를 거론했을 가능성이다.
북·미 빅딜 내막은…폼페이오, 김정은에게 수교까지 거론했나
중앙일보
입력 2018.10.08 18:22
수정 2018.10.08 19:29
대신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동행했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힌트를 내놨다. 비건 대표는 8일 기자들에게 “(1차 북ㆍ미)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네 가지 분야는 물론 비핵화라는 특정 분야에서 첫번째 일련의 행동 조치(a first wave of actions)를 목도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건 대표가 “행동 조치”라고 표현한 것은 6ㆍ12 북ㆍ미 정상회담과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거론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과 영변 핵시설 폐기를 위한 시작 단계를 의미할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개발 거점인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과 영변 핵 시설 사찰 등 폐기 로드맵을 제시했고, 미국은 그 대가로 최종적으론 종전선언이 담기는 평화협정과 북·미 수교를 거론했을 가능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