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날 "정부는 세바스토폴호에 대해 대북제재 혐의 관련 조사를 위해 지난달 28일 출항을 보류한 바가 있다"면서 "오늘부로 절차가 완료된 바 정부는 선박에 부과돼 있던 출항보류 조치를 해제했다"고 말했다.
세바스토폴호는 미국 재무부가 지난 8월 북한에 석유 제품을 공급한 혐의로 독자 제재 목록에 포함된 선박 중 하나로 28일 부산항에서 출항 금지 조처를 당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1일(현지시간) 세바스토폴호이 부산항에 억류된 사건과 관련해 우윤근 주러 대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하고 출항 허가를 요구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