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인적자원(HR) 컨설팅 업체인 유니버섬(Universum)이 최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공학·정보기술(IT) 전공 학생들이 꼽은 일 하고 싶은 기업 9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보다 1계단 오른 순위로, 올해에는 아마존(10위) 소니(11위) 페이스북(23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조사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중국·일본·러시아·브라질·캐나다·프랑스·독일·인도·이탈리아·영국 등 세계 12개 국가 공학·IT 분야 대학생과 대학원생 총 11만806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글이 차지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2위에 올랐고 애플과 BMW그룹, 인텔, GE, IBM, 지멘스 순이었다.
출처 유니버섬(Universum)
유니버섬은 10번째로 발간한 올해 연차 보고서에서 “2009년과 비교했을 때 상위권에서 큰 차이는 없었다”면서 “2009년 당시 공학·IT 전공 학생들이 선호한 직장 상위 30개 기업 가운데 18개가 올해도 30위 내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위 권에 새롭게 등장한 기업 중 공학·IT 전공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등이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