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찰청 제공]
한 경찰관이 휴무 날에도 용의자 검거를 위해 전력 질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청(폴인러브)은 29일 페이스북에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 소속 임규상 경사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임 경사는 지난 24일 오후 4시쯤 인천 미추홀구 신기시장 부근의 한 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도주하던 절도범을 발견하고 추격, 격투 끝에 출동 순찰차에 인계했다.
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에는 임 경사가 절도범을 추격해 검거한 모습이 담겨있다. 임 경사는 동네 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도둑이야"라는 소리를 듣고 곧장 용의자를 발견, 검거를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사진 경찰청(폴인러브) 페이스북]
임 경사는 용의자를 추격하면서 손에 든 물건을 던지기까지 한다. 그렇게 쫓고 쫓기는 질주는 250m 가까이 이어졌다. 용의자의 강력 저항에 임 경사는 격투까지 하며 용의자를 제압해야 했다.
검거된 절도범은 동종 전과가 10여 번에 이르는 상습범으로, 추격을 피하기 위해 주택가 골목길로 숨어들어 여러 차례 방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