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은 연방제 통일 프레임이 될 수도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2년 뒤인 총선거에서 ‘프레임 전쟁’을 예고하면서 내년 초 예정된 한국당의 차기 전당대회에 재출마 의지를 간접적으로 피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 전 대표는 최근 ‘내 나라에 답을 드리러 가겠다’며 다음달 15일 국내 입국을 예고했다. “끊겠다”고 선언했던 페북정치도 최근 활발히 재개하면서 당권 재도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다음달 7일 자신이 쓴 수필집 『황교안의 답(청년을 만나다)』 출간기념회를 연다. 황 전 총리 역시 책에서 “보수에 덧씌워진 부정적 프레임을 고쳐야 한다”며 한국당의 선거 전략을 프레임 전쟁과 보수 가치 전파로 꼽았다. 지난 대선 이후 공개 행보를 자제해왔던 황 전 총리가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담은 수필집을 내면서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서는 거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황교안 책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