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이재명 지사 여배우 스캔들 의혹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40여분 만에 조사를 거부한 후 나서고 있다. [뉴스1]
앞서 김씨는 25일 오전 페이스북에 "눈물로 낳은 내 딸 미소. 출국 전 형사 만나 진술했대요"라는 글을 올리면서 "미소가 이재명 사진 삭제하지 않았고 지난 2010년에 맡긴 노트북은 현재 싱가포르에 있대요. 형사가 말했어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경찰은 "김씨가 페이스북 댓글로 '2010년에 맡긴 (사진이 저장된)노트북은 현재 싱가포르에 있대요. 형사가 말했어요'라고 기재한 부분을 기사화한 언론이 있다"며 "경찰은 노트북이 싱가포르에 있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 노트북의 소재는 확인 중이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또, 그간 김씨의 주장이 일방적이라고 보고 무대응으로 일관했으나 이번 댓글의 경우 사건과 관련성이 높아 혼란을 막고자 입장을 냈다고 설명했다.
배우 김부선이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이재명 지사 여배우 스캔들 의혹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40여분 만에 조사를 거부한 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씨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정식으로 고소한 후 다음달 10일 이내에 재출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김씨를 지난 2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씨는 진술을 미루고 30분만에 귀가하면서 "변호사를 선임한 뒤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