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추가골을 넣고 환호하는 이승우(왼쪽), 김정금 MBC 캐스터. [뉴스1·MBC]
이승우는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16강 전에서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의 골로 1-0으로 앞선 후반 10분 이승우는 자신의 힘으로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그는 페널티 지역 왼쪽 앞에서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공중볼을 잡은 뒤 직접 페널티아크로 공을 몰고 들어가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 캐스터는 이를 두고 “이승우의 재치있는 플레이. 이런 것을 우리가 주워 먹었다고 표현을 해도 될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 해설위원은 “이건 주워 먹은 게 아니다. 잘한 거다”라고 반박했다.
김 캐스터는 “완벽하게 요리해서 2~3명을 제쳤다”고 말했고, 안 해설위원은 “이게 어떻게 주워 먹은 거냐. 요리해 먹은 거지”라고 강조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