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3년간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접수된 학교급식 관련 민원은 총 1385건이며, 이 가운데 ‘급식품질 등 서비스 향상요구’가 39.3%(544건)로 가장 많았다.
권익위에 따르면 한국 급식 학생 수는 1일 평균 574만명으로 전체 학생의 99.8%가 급식을 이용하고 있다. 식단·식재료 등 급식 품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급식 관련 민원은 서비스 향상 요구에 이어 ▶급식업체 계약 및 납품 관련 민원 30.6%(423건) ▶위생관리 문제 22.8%(315건) ▶급식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 관련 내용 7.3%(102건) 순으로 나타났다.
위생관리와 관련해서는 급식에서 벌레·비닐 등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113건, 급식실 위생상태 점검 요구 61건, 식재료와 식기세척 불량 민원 53건 등이 제기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7.8%(385건)로 민원 신청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지역별 학생 수를 고려할 경우 상대적으로 대전과 인천이 많은 편이었다. 학생 수 10만명당 민원 건수를 분석했더니 대전 48건, 인천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이 13건으로 가장 적었다.
권익위는 지난 2주간 온라인 국민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급식 관련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응답자의 85.5%가 ‘학교급식 모니터링에 학생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