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철의 마음 풍경] 포탄 속에 핀 꽃

중앙일보

입력 2018.07.22 01:00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도살장에 끌려온 돼지처럼
갈고리에 걸린 고기 덩어리 포탄.
휴전인지 정전인지 65년 세월
섬도 사라진 매향리 미군 사격장.
 
한반도 전쟁 다시는 안 돼
종전 평화의 길로 판문점 선언.
평화공원으로 다시 태어나라
녹슨 포탄 속에 꽃을 피웠다.
 
촬영정보
6·25전쟁 휴전일 7월 27일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도 화성 매향리 역사기념관에 설치한 임옥상 작가의 작품 중 일부다. 렌즈 16 mm, ISO 100, f 4.5, 1/50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