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이날 오전 9시 시험통신에 성공했다. 연평도 인근 우리 해군 경비함이 국제상선공통망을 활용해 북측 경비함을 호출했고, 북측은 이에 즉각 응답했다.
서해 해상에서의 국제상선공통망은 2008년 5월 이후 중단됐다. 국방부는 “10년 만에국제상선운용망이 복원됨으로써 군통신선 복구와 함께 판문점선언의군사 분야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는 실질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또 남북 합의서상의 ‘제3국 불법조업선박 정보교환’과 ‘우발충돌방지망 구축’은 서해지구 군통신선 복구와 연계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