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베그패커들. 김지아 기자
30일 나온 중앙일보 뉴스 중에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확산된 게 있습니다. ‘구걸 배낭여행객 베그패커’인데요.
한국을 찾은 배낭여행객이 돈을 벌어가면서 여행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저희 기자가 홍대입구역을 가봤더니 러시아에서 온 20대 청년이 눈을 가리고 서 있었습니다. 바닥에는 박스를 하나 펴서, 거기다가 “프리허그를 해주겠다. 다만 나의 여행을 도와주려 한다면 기부를 해달라”는 글을 한글과 영어로 적어놨습니다. 이런 식으로 돈을 모아서 여행을 계속 한다는 거죠.
김지아 기자
또 이 여행객들이 ‘한국인이 백인에게 호의적이다는 점을 이용하고 있다’는 논란까지 겹치면서, SNS에서 이와 관련한 토론이 붙었습니다.
현장 취재한 김지아 기자를 연결해서 구체적인 내용 물어보겠습니다.
'베그패커' 취재한 김지아 기자와의 문답 주요 내용
- 현장에서 지나가는 사람들 반응은 어떤가요?
- 서울시에선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건 알고 있나요?
- 궁금한게, 이렇게 하면 실제로 여행 다닐 수 있는 수준의 돈을 벌 수 있느냐는 겁니다. 실제 보니깐 돈을 꽤 버나요.
- 여행비를 모은다기 보다는 여행객으로서 이벤트를 스스로 연출하려 한다는 느낌은 없었나요?
- 취재를 한 김 기자 본인에 대한 반응은 어떻습니까. 악성댓글이라든지.
- 왜 그런 제목을 다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