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남경필 자유한국당, 김영환 바른미래당, 이홍우 정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캠프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재명 청문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압도적 1등인 이 후보에 대한 공세가 쏟아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네거티브하지 않고 정책토론으로 흐르도록 노력한 후보의 자제력이 돋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방선거를 보름 앞둔 29일 이재명 후보, 남경필 후보,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 이홍후 정의당 후보 등 4명이 첫 TV 토론회(KBS 주최)에 참석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재명(左), 남경필(右). [연합뉴스]
이 토론회에서 남 후보는 "현재 저에게 동영상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돈 선거하셨냐"며 "벌꿀 옷 입고 춤춘 분한테 후보 운동원이 얼굴을 내밀고 5만원 뭉치를 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는 이 후보 지지자 A씨가 "27일 개소식 날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끼리 밥 먹던 장소에서 이**님 10만원, 이##님 10만원 저에게 수고 많았다고 밥 사 먹으라고 주셨다"며 돈 받는 장면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동영상 찍고 있는데 현금을 주는 바보가 어디 있겠냐"고 반박했다. 이어 공방이 이어지자 이 후보는 "확인해보겠다"며 화제를 전환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