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전 보좌관 한 모씨가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일 서울 중랑구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두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경찰은 드루킹 측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이날 오전 소환한 김 의원 보좌관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내용을 검토한 뒤 김 의원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한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외근 수사관들의 현장 보고 내용을 실시간으로 조사에 반영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거쳤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지난 16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에 대해 설명을 하기 위해 국회 정론관에 들어서고 있다. 오종택 기자
경찰은 한 보좌관에 대한 조사와 그간의 수사항황을 종합해 검찰이 기각한 김 의원의 통신ㆍ계좌내역 압수수색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매크로 없이 인터넷 기사 주소(URL)를 조직적으로 공유해 특정 정치인에 대한 선플(긍정적 댓글)운동을 한 행위도 포털사이트 업무방해 행위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외부 전문가에게 법리 검토를 요청하기로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