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동기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LA타임스는 "수사 당국이 이 여성이 자신의 영상을 규제한 유튜브를 비판한 웹사이트를 조사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NBC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던 아그담은 지난해 1월 올린 영상에서 ‘유튜브가 내 채널을 차별하고 필터링하고 있다’는 불만을 쏟아냈고, 페이스북에는 ‘유튜브에선 동등한 성장 기회가 없다’고 썼다”고 보도했다. 한편 CNN은 "아그담이 피해자들을 특별히 노렸다는 증거는 없다”는 경찰의 발언을 전했다.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닌, 유튜브를 향한 원한이 범행의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소 3명 중상, 30대 용의자 자살
원한 품은 유튜버 소행 가능성 커
근처 레스토랑에 있던 한 목격자는 CNN에 "10발가량의 총격 소리를 들었고, 다리를 다친 한 여성이 레스토랑으로 뛰어들어와 식당에 있던 사람들이 긴급히 냅킨으로 피를 멈추려 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직후 근처 도로는 폐쇄됐으며, 경찰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시민들의 접근을 막았다.
2005년 2월 설립돼 고속 성장한 유튜브는 2006년 구글에 인수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서 17㎞가량 떨어진 샌브루노의 이 건물에는 약 17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