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98포인트(0.08%) 하락한 2491.99로 출발했다. 시간이 지나며 하락 폭은 더 커졌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65 포인트(0.47%) 내린 2482.32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도세에 코스피는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2490대까지 올라서며 2500선 탈환을 노렸던 코스피는 도로 2480선으로 미끄러졌다.
코스닥도 마찬가지다. 오전 10시 4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과 견줘 7.82포인트(0.87%) 하락한 886.61에 거래되고 있다. 900선에서 다시 멀어지는 중이다.
19일 오전 2480선으로 도로 미끄러진 코스피
파월 Fed 의장의 첫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국내 증시에 긴장감,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
미 금리 인상 횟수, 1분기 실적 따라 흐름 바뀔 것으로
주요 기업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곧 이어질 것이란 점도 코스피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 실적 시즌 이후로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이 진행 중”이라며 “최근 3개월간 가장 가파른 하향 조정을 겪은 것은 1분기 실적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최근의 하향 조정 추세를 고려하면 추가 하향 조정의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