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군대 가는 첫 관문, 올 첫 병역판정검사 시작

중앙일보

입력 2018.02.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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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첫 병역판정검사가 1일 서울지방병무청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병무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2018년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는 1999년에 출생(만 19세)한 사람과 올해 병역판정검사 연기 사유가 해소된 사람 등 총 31만 8000여 명이다. 이날 서울지방병무청에서는 53명의 대상자에 대한 병역판정이 이뤄졌다. 

올 첫 병역판정검사가 1일 전국 지방병무청에서 실시됐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 제 1병역판정검사장에서 예비장병들이 시력측정을 받고 있다. 김상선 기자

 병역판정은 기본검사·정밀검사 결과와 학력 등이 종합돼 최종 병역판정이 이뤄진다. 
 기본검사는 신체등급 판정에 필요한 심리검사, 혈액, 소변검사, 혈당검사, 영상의학검사, 신장과 체중 측정, 혈압 및 시력측정으로 이뤄진다. 또 정밀검사는 병역의무자가 과거에 앓았거나 현재 치료하고 있는 질병 또는 본인이 검사받기를 원하는 내과 외과 등 과목을 면밀하게 보는 검사다. 
 다만, 학력이 고교 퇴학 이하이거나 신체등급 1~3급은 보충역 처분 대상이지만, 현역병 입영을 원할 경우에는 현역병 입영대상으로 병역처분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올 병역판정검사부터 병역의무자가 진단서를 비롯 병원 의무·수술 기록지 등 관련 서류를  의료기관으로 부터 발급 받을 경우 이를 국고에서 부담한다.

올 첫 병역판정검사가 실시된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들이 건강검진을 위해 X-선 촬영을 받고 있다. 김상선 기자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들이 건강검진을 위해 채혈을 받고 있다. 김상선 기자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반응, 백혈병 등을 검사할 수 있는 백혈구 감별검사를 병리검사에 추가해 검사 결과를 병역의무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병역판정검사가 국민 보건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병역이행에 있어 특권과 반칙이 없는 공정 병역은 국민의 엄중한 명령이다."며 첫 단계인 병역판정검사부터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글= 김상선 기자 

올 첫 병역판정검사가 1일 전국 지방병무청에서 실시됐다.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 김종호 병무청 병역자원국장이 첫 입영 현역 판정을 받은 오상민 (아주대학교)씨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올 첫 병역판정검사가 1일 전국 지방병무청에서 실시됐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 제 1병역판정검사장에서 예비장병들이 인성검사를 받고 있다. 김상선 기자

올 첫 병역판정검사가 1일 전국 지방병무청에서 실시됐다.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 은행창구에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들이 은행창구에서 통장 개설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