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경제] 책임경영 확립, 신기술 발굴로 차산업 혁신

중앙일보

입력 2018.01.3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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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8’에 참가해 미래형 SUV ‘NEXO(넥쏘)’의 차명과 제원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차세대 수소전기차, 코나 전기차, 니로 전기차 등을 통해 친환경차 대중화 기반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책임경영’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내걸고 2018년이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 확립 ▶주력 시장 경쟁력 확보 및 신규 시장 개척 ▶신차 출시 확대 ▶미래 핵심기술 투자 강화 ▶유기적 협업 체계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상반기 미국권역을 시작으로 권역별 생산 판매 통합 운영 체제를 갖추고 고객과 시장 중심의 의사결정을 강화한다. 중국·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세안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차 신형 싼타페 및 대형 SUV 출시 등 글로벌 각 지역에서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 지역 특화된 전략 신차도 대거 선보여 판매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중국시장에서는 준중형 스포티 세단, 준중형 SUV, 엔트리 SUV를 통해 판매를 견인한다. 또 기아차 ‘씨드’를 통해 유럽시장, 현대차 ‘이온 후속 모델’로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아울러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 내재화는 물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커넥티드 및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자율주행차를 시연할 계획이다.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글로벌 주요 혁신 거점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고 스타트업 투자 및 개방형 협업을 강화해 미래 신사업 발굴을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비롯해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코나 전기차, 니로 전기차 등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시킨 친환경 모델로 친환경차의 대중화 기반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현재 2종인 전기차를 2025년까지 14종으로 확대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3위, 전체 친환경차 시장 2위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755만 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객원기자(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