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수술을 7번이나 받았던 42세 우즈의 샷 거리는 전성기 때 못지않았다. 우즈는 335야드의 파 4인 7번 홀에서 한 번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이글을 기록하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미국 언론은 건강한 우즈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우즈를 따라다니며 응원했다. 우즈는 “나흘 동안 경기를 했는데도 전혀 아프지 않았다. 복귀전에서 나온 문제는 그린 스피드에 대한 적응뿐이었다”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