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가벼운 점프로 3개의 장애물들을 넘은 뒤 마지막 장애물에 올라 백덤블링를 실시했다. 착지 후엔 넘어지지 않으려고 다리를 움직이며 균형을 잡는 모습까지 선보였다. 백덤블링에 성공한 뒤 아틀라스는 팔을 번쩍 들어올려 환호하는 자세를 취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아틀라스'
이족보행 로봇 최초로 백덤블링 성공
아틀라스의 운동능력 역시 이전까지는 걷거나 문을 열거나 상자를 들어 옮기는 등 기초적인 행동을 겨우 해내는 수준이었다.
인간도 훈련을 받지 않으면 하기 힘든 백덤블링을 해낸 것에 대해 외신들은 찬사를 보냈다. 미국 IT전문지 와이어드는 "덤블링은 고사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이족보행 로봇조차 만들기가 극도로 어렵다"며 아틀라스의 백덤블링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