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프로골프의 간판스타 전인지 선수는 골프채를 기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그가 보낸 ‘핑’ 브랜드의 드라이버에는 친필 사인도 있다. 축구계에서는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박이 아빠’로 널리 알려진 이동국(전북 현대) 선수가 유니폼을 기부했다. 역시 그의 사인이 새겨져 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서정원 감독은 사인 후드티를, 염기훈·김민우 선수는 축구화를 기증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FC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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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사인볼·배트
프로게이머 이상혁 유니폼도
농구선수들의 참여 열기도 뜨겁다.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 선수는 블랙·블루 농구화 각각 한 켤레씩을 기증했다. 그는 프로농구 2016~2017 시즌 정규리그·올스타전·플레이오프 MVP를 싹쓸이했다. 창원 LG의 현주엽 감독은 미니 농구공을, 김종규 선수는 운동화를 보내왔다.
기증품 중 전인지 선수의 골프채(드라이버),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사인한 야구공과 배트, 프로게이머 이상혁의 유니폼은 K옥션의 온라인 경매를 통해 판매된다. K옥션은 11월 1일부터 6일까지 경매에 부쳐진 물품을 보여주면서 경매를 진행해 7일 경매를 마감한다.
임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