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2012년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의 제3차 방송연설 모습.
[사진 JTBC 방송 캡처]
김 전 수석은 토론에서 "국정원 심리전단은 전체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지금 적폐청산위원회는 자기들이 본 것만 이야기하고 있다. 상황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선거 개입은 단 한건이라도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국정원 측은 '정상적인 업무'였다고 해명했으나, 실제로 분석 결과 대부분 선거 혹은 정치 개입에 관련된 댓글이었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잘생긴 대통령을 가지고 싶다' 등 문재인 당시 후보가 TV에 출연했던 사진을 담은 게시물에 국정원 직원들이 '반대'를 집중적으로 6번 눌러 베스트 게시판에 못 오르게 했다"며 "그런 것조차도 국정원 직원들은 북한에 대응한 활동이었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잘생겼다는 걸 국민이 알면 북한이 쳐들어옵니까"라고 김 전 수석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사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