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모하메드 살라가 9일 열린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3차예선 콩고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동료들과 자축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집트는 9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보그 엘 아랍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3차 예선 E조 5차전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결승골로 콩고를 2-1로 눌렀다. 이로써 이집트는 4승1패(승점 12)로 조 2위 우간다(승점 8)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면서 남은 최종전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은 3차 예선 각 조 1위 팀만 월드컵 본선에 오를 수 있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대륙 대회인 네이션스컵 최다 우승국이다. 9차례 결승에 올라 7차례나 우승했다. 그러나 월드컵과는 한동안 큰 인연을 맺지 못했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한번도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가나,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등 중앙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에 밀렸다.
9일 이집트가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경기장을 찾은 이집트 홈 관중들이 크게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