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베네수엘라와 경기 도중 드리블을 시도하는 리오넬 메시. [부에노스아이레스 AFP=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 17차전이 6일 오전(한국시간) 5개국에서 일제히 열린다. 브라질-볼리비아, 베네수엘라-우루과이, 칠레-에콰도르, 아르헨티나-페루, 콜롬비아-파라과이 등 5개 경기가 이번에 치를 남미 예선 경기들이다.
남은 경기는 2경기...2~6위 치열한 각축전
2경기 결과 따라 희비 극명하게 갈릴 전망
수아레스-로드리게스-산체스도 운명 앞둬
이 때문에 경쟁국에 속해있는 국가 간판 선수들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 아르헨티나의 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 칠레의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등이 그 후보들이다.
메시에 쏠리는 시선이 단연 가장 많다. 가장 눈길을 끄는 나라는 단연 아르헨티나다. 1974년 서독 월드컵 이후에 11회 연속 본선 무대에 나섰던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서 빠져선 안 될 '단골 손님'으로 꼽혀왔다. 디에고 마라도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리오넬 메시 등의 스타를 월드컵에서 배출했던 아르헨티나는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에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선 2무1패로 무승에 허덕이고 있다.
이 기간동안 아르헨티나의 간판 스타 메시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만 19세던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볐던 메시는 월드컵이 '한의 무대'다. 특히 2014년 브라질월드컵 땐 결승에 오르고도 독일에 져 준우승해 국가대표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하는데 실패했다. 메시는 지난해 6월 코파 아메리카 직후 은퇴 의사를 밝혔다 번복해 복귀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서른살인 메시를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내년 월드컵에서 못볼 지도 모른다.
지난달 6일 열린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파라과이의 구스타보 고메스(오른쪽)와 볼 경합을 펼치는 우루과이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왼쪽). [AP=연합뉴스]
콜롬비아 공격수 하메스 로드리게스. [AP=연합뉴스]
칠레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 [AP=연합뉴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