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과 방송인 김미화씨. 박종근 기자
정 의원은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었다. 정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물에는 김씨가 표창장을 들고 있는 사진이 함께 게시돼 있는데, 해당 표창은 이 전 대통령 이름으로 김씨에게 전달된 것이다.
[정진석 의원 페이스북]
그러나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7월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압박했다. 이같은 일은 김주성 당시 기획조정실장의 주도로 이루어졌다는 게 국정원의 판단이다. 김씨도 이와 관련해 당시 국정원으로부터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지난 19일에는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