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 [EPA=연합뉴스]
다만, 이번 양해각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도시바는 다른 진영과도 매각 관련 협상을 계속 진행할 수 있다.
통신은 도시바 측 관계자를 인용해 "도시바 측이 미국 웨스턴디지털과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웨스턴디지털은 도시바와 제휴관계에 있는 업체다. 도시바가 한·미·일 연합에 도시바메모리를 매각하는 데 반대하며 소송을 제기하며 '신(新) 미·일연합'을 구성해 직접 인수전에도 뛰어든 바 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도 "도시바가 한미일 연합과 본격적인 매각 관련 협상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도시바가 다음 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