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빅스비는 구글 어시스턴트나 애플 시리처럼 음성으로 스마트폰 주요 기능을 작동시키는 지능형 인터페이스다. 화면 왼쪽에 달린 빅스비 전용 버튼을 누르거나 '하이 빅스비'라고 말하면 이용할 수 있다. 주로 날씨·전화번호 등을 검색하거나 알람을 설정하는 데 활용되고 있지만, 호환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늘려 사용성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여러 기능을 말 한마디에 동시에 작동시키는 '단축 명령어' 기능도 있다. 가령 '굿 나잇'이라 말하면 아침 6시에 알람을 설정하고 화면을 어둡게 하는 기능이 함께 동작하는 식이다.
언어는 영어와 한국어…"더 많은 모바일 기기로도 확장할 것"
현재 빅스비 한국어 서비스는 130만 명이 사용하고 있고 지난 5월 이후 2억5000만 건(누적 기준)의 음성 명령을 수행했다.
뉴욕=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